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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4만명대... “접종대상 18세 이상 확대”
코로나 신규 확진 4만명대... “접종대상 18세 이상 확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26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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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사의 코로나19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가 보관돼 있다 (사진=뉴시스)
모더나사의 코로나19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가 보관돼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감염재생산지수’는 9주 만에 ‘1’을 넘어섰다. 이 지표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한다는 의미로 동절기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접종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추가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접종 백신을 2가 백신 3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 4만3759명에 이어 이틀 연속 4만명대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 사망자 수는 26명이다.

최근 감소 추세에 있던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9주 만에 '1'을 넘어섰다.

이 장관은 “지난 두 달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새로운 변이 출현과 최근 기온 감소 등으로 인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몇 주간의 중증화율과 치명률 변화는 향후 의료대응 체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외 방역 상황과 신규 2가 백신 도입 상황 등을 반영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먼저 정부는 겨울철 접종 대상을 현행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접종 백신도 현행 2가 백신 1종에서 3종으로 늘린다. 여기서 3종은 BA.1 기반 모더나와 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다.

한편 이 장관은 최근 마스크 자율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최근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및 불량 착용 건수가 올해 초보다 2배 증가했다”며 “아직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때가 아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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