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결선투표 득표율 63.05%로 김윤기 제치고 당선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정의당이 새 대표로 이정미 전 대표를 선출했다. 당명 개정, 재창당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 노동계 대표 정당을 어떻게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의당은 28일 국회에서 제7기 신임 당 대표 선출보고대회를 갖고, 결선투표 결과 63.05%를 얻은 이 전 대표가 36.95%를 얻은 김윤기 전 부대표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신임 대표는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정의당을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을 계기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정의당 부대표·대변인 등을 거쳐 2016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바도 있다.
정의당은 내년까지 당명 개정 등을 포함한 재창당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 대표가 당 전면 개편을 위한 이정표를 어떻게 세울지도 관심사다. 정의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 직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 이은주 원내대표 임시체제로 꾸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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