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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사고 수습 만전”…빠른 수습과 후속 조치 총력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고 수습 만전”…빠른 수습과 후속 조치 총력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0.30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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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 설치·24시간 운영…애도기간 연말까지
“사상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모든 관내 행사와 단체활동 중단
30일 오후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시민들이 놓고 간 근조화가 놓여 있다.(사진=뉴시스)
30일 오후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시민들이 놓고 간 근조화가 놓여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9일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발생한 압사 추정 사고 수습에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구에 따르면, 용산구는 29일 밤 11시부터 긴급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청장 및 간부 공무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비상대응 추진을 위한 비상 대책회의를 열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사고 당일 밤 10시 50분경 현장에 도착, 경찰과 협력해 긴급 구조활동 및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으며 구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이날 0시 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및 통합지원본부가 가동됐으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오전 2시 40분부터는 사망자 45명 신원 검색, 병원 이송 조치를 위해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 긴급 운영에 돌입했다. 오전 4시에는 서울시 요청에 따라 인명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한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구 직원 20여명을 파견해 실종자 전화접수에 나서는 한편 유가족 사고안내센터를 설치했다. 오전 3시에는 전 직원 1/2을, 오전 9시에는 전 직원 동원 명령을 발동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을 직접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사망자 이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처했다. 또한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비서실장을 보내 실종자 전화접수 및 유가족 안내 준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오전 10시에는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대책회의가 열렸다. 구는 중앙부처, 서울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사고 수습에 나섰다.

구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월 5일까지 녹사평역 광장(이태원로 134)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 공무원 배치, 피해자 치료·장례비용, 구호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안타까운 사고에 참담할 따름”이라면서,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불요불급한 구정 운영사항을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고 이후 공식 대응을 자제한 채 사고 수습에만 전념해온 박희영 구청장이 이날 저녁께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한 직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 공식 대응을 일절 자제한 채 사고 수습 및 지원에만 집중해왔다.

이날 정오 무렵 사상자 수가 윤곽을 드러내고 사망자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되는 등 사고대책본부 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용산구의 입장을 밝히게 된 것.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상자와 그 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12월까지 관내 행사와 단체활동을 일절 중단한 채 애도기간을 가질 것을 선언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관내 다중이용시설과 상업용건축물의 시설 안전점검 및 겨울철에 대비한 화재예방시설도 완벽하게 점검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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