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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민 행안부에 "책임 회피 말고 사태 수습에 만전 기해야"
민주당 이상민 행안부에 "책임 회피 말고 사태 수습에 만전 기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2.10.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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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우려할 정도의 인파 모인 것 아냐...경찰·소방 인력 배치만으론 해결 불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찰 배치로 이태원 참사를 막을 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책임 회피를 자제하고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비판 어린 당부를 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는 태도를 보여서 국민을 분노하게 할 것 아니라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라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장관은 전날(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뒤 브리핑에서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라며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해 정부의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민주당 최고위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과할 사람들은 사과하지 않고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 회피성 말을 한다"고 지적했고, 박찬대 최고위원은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이 장관의 설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 장관의 발언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책임지는 모습보다는 책임 회피하려는 모습에 많은 국민과 언론이 문제제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장경태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와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아 9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 하나 내 책임이 아닌 것 같은 게 없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더 그리운 날이다. 갑자기 2022년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무력해졌는지 반드시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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