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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상자 111명 귀가... 오전 6시 기준 집계
‘이태원 참사’ 부상자 111명 귀가... 오전 6시 기준 집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0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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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며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시민이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며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부상자 152명 중 111명이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41명 중 중상자가 남아 있는 만큼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인명 피해는 사망 155명, 부상 152명 등 총 307명이다.

사망자 중에서는 여성이 100명, 남성이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10대도 12명이 포함됐다. 또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이다.

사망자의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63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울산 각 3명, 광주 2명,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 각 1명 순이었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으로 조사됐다.

부상자 중에서는 중상 30명, 경상 122명으로 이중 111명은 귀가했다. 중상자를 포함한 나머지 41명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한편 중대본은 사망자 장례비를 1인당 최대 1500만원까지 실비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위로금 성격의 구호금은 사망자 유족에게 2000만원, 부상자에게는 장애 정도에 따라 500만~1000만원을 지급한다.

부상자의 실 치료비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우선 대납하고 부상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현재 사망자 유족과 중상자 가족을 대상으로 1대 1 담당공무원이 지정돼 구호금 지급 등 관련 절차를 돕고 있는 상태다.

경상자의 경우에도 병원 단위로 담당자를 지정·관리하고 서울 이외 주소 사상자는 해당 지자체가 인계받아 지원한다.

외국인 사상자도 외교부 담당 직원을 일대일 매칭해 국내 유족 및 지인 면담과 주한공관원 연락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게도 내국인에 준한 장례와 치료비가 지원된다.

연세어학당과 한양여대 한국어센터 등에는 외국인 사망자를 위한 추모공간도 마련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1본부 총괄조정관인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사고 피해수습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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