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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北, 한미 연합훈련에 노골적 불만 표출...軍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강경대응 시사
[2보]北, 한미 연합훈련에 노골적 불만 표출...軍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강경대응 시사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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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미사일 1발은 NLL 이남에 떨어져...군 경계태세 강화"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8시51분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1발은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 수역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km 공해상에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8시51분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1발은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 수역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km 공해상에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군은 즉각 공식 입장문을 내고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51분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중 1발이 NLL 이남 동해상에 낙탄했다"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고강도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남북 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는 모양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군사 도발'로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도발 수위를 올리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우리 군도 경계태세를 2급으로 상향하는 등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가 초긴장 상태에 놓인 동북아 외교 노선을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8시 51분쯤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발은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 공해상에 탄착됐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함참에 따르면 NLL 이남으로 발사된 미사일 1발의 구체적 탄착 지점은 NLL 남방 26km,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 구간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8일 이후 불과 5일 만이다.

북한의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자 민방위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8시 55분경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그간 북한은 통상 동해 지역에서 동북향 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왔다. 그러나 이날은 이례적으로 NLL 동남쪽인 울릉도 방향으로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이에 국방 당국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군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시켰다.

현재 합참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빌미로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북한 외무성도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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