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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도발' 수위 높이는 北...ICBM 추정 탄도미사일 3발 동해상 발사
'무력 도발' 수위 높이는 北...ICBM 추정 탄도미사일 3발 동해상 발사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0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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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추진체, 탄두 분리...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가능성 커"
북한이 전날에 이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이틀째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오전 8시 39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사진=뉴시스)
북한이 전날에 이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이틀째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오전 8시 39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북한이 고강도 대남(對南) 도발에 나선 모양새다. 북한은 3일 장거리 탄도미사일(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2발) 등 총 3발의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전날(2일)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7시 4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동해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군이 파악한 바로는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고각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통상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30~45도 각도로 발사해 왔다. 

일본 군 당국도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고도가 약 2000㎞이고, 동행상 일본 국토에서 750㎞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낙하한 것으로 초기 탐지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발사된 북한 미사일과 관련, "일본 열도를 넘지 않고 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일각에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합참은 감시·경계 태세를 격상하고 한미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ICBM이라고 가정하면 북한은 올해만 ICBM을 7회에 걸쳐 발사한 셈이 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27일, 3월 5일, 3월 16일, 3월 24일, 5월 24일, 5월 25일 등 총 6회에 걸쳐 ICBM을 발사한 바 있다. 특히 3월 24일 발사된 ICBM의 경우 고도 6200㎞, 비행거리 180㎞의 고성능 발사체로 추정돼 사실상 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중단)이 파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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