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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민관합동 재발 방지 나서…‘사고 예방 대책 TF’ 운영
용산구, 민관합동 재발 방지 나서…‘사고 예방 대책 TF’ 운영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03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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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 세밀하게 점검, 안전관리 매뉴얼 수립
상위법 정비 필요시 적극 건의…주민의견 수렴도
용산구청 전경
용산구청 전경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이태원 참사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향후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행사나 축제 등 관내 다중이 밀집하는 장소에 대한 안전점검·관리를 위한 ‘(가칭)안전사고 예방 개선대책 TF’를 구성한다.

구는 구·경찰·소방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교수, 구의원 등 20여명의 민관합동으로 운영, 구청장이 단장을 맡아 주요 분야별 개선 및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분야는 ▲안전사각지대 발굴·관리 ▲안전관리 제도 개선 ▲다중밀집 지역 현장 안전관리 ▲인명피해 등 재난사고 발생 또는 우려 상황 신속 대응체계 구축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 확대 등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곳곳을 세밀하게 점검한 후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구 차원에서는 도로, 건축, 교통 등 각 분야의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건설교통국과 도시관리국 등 안전담당 부서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필요시 분과를 나누고 분야별로 학생, 학부모, 어르신, 교사, 통장 등의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TF에서 방안 검토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기관별로 즉시 시행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세부 방침을 수립, 추진한다. 상위법 제·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우선 관내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위해 주요 다중밀집 장소를 선별하고 인근 도로, 건축물, 신호등, CCTV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미비점을 찾고 이를 개선·보완한다는 구상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사회 재난사고를 예방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경찰과 소방에서도 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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