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장안동 옛 동부화물터미널 부지 주거복합시설 개발계획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이에 대한 논점을 명확히 했다.
지난 2일 장안동 283-1 일대(옛 동부화물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 현안업무 보고회의에 참석한 이필형 구청장은 “청량리동, 이문동보다 낙후돼가는 장안동 지역의 개발은 필요한 실정이다.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 유치나 교통혼잡 및 환경문제 해결 등 민원을 정리해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하고, 일부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사실 해명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과 관계 국·과장들이 참석해, 사업 시행에 앞서 ‘쾌적하고 안전한 동대문구’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주민 요구 및 민원사항을 검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민들의 최대 관심 사항인 안전한 통학로 확보, 화물·운송 차량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교통량 증가에 따른 문제해결 방안을 비롯해 쇼핑센터 유치와 물류시설 규모 축소 등의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우선,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중·대형 화물차량은 일반 차량 동선과 분리해 지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운행 시간도 아이들의 주요활동 시간과 겹치지 않도록 교통환경 영향평가를 거쳐 시간대를 조절하는 등의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분진 및 미세먼지는 집진 차량과 물 세차 차량을 상시 배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혐오 시설이 아닌 선도적인 주민 친화형 시설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는 장안동 주거복합시설 개발이 장안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 주민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 및 개선사항을 사업 주체인 서울시에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주민의 입장에서 우려와 염려를 되짚어보고, 주민들과 함께 미래도시 동대문구가 나아가야 할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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