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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4발 발사... 美 B-1B 전략폭격기 2대 출격
北, 탄도미사일 4발 발사... 美 B-1B 전략폭격기 2대 출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05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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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지난달 31일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이 5일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가 지난달 31일 시작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대한 반발로 추정된다.

앞서 한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훈련을 하루 더 연장한 바 있으며 이에 반발한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이번에는 한미는 미국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괌 앤더슨 기지에서 한반도로 급파해 훈련에 합류하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1시32분께부터 11시 59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에 따르면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30㎞, 고도 약 2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빌미로 사흘에 걸쳐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분단 이래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SRBM을 발사하는 데 이어 3일에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날 발사한 ICBM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상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4일에는 탄도미사일을 쏘지는 않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 약 4시간에 걸쳐 군용기 비행 항적 180여 개를 띄우면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이같은 북한의 위협에 한미는 훈련을 하루 연장 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확고한 억제력 과시로 맞대응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 핵 도발 시 한반도에 출격할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전략폭격기 2대가 이날 오후 비질런트 스톰에 합류했다.

B-1B 전략폭격기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재급유 없이 대륙 간 비행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적재량이 가장 많은 폭격기로 알려져 있다.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 수 있으며 미군은 지난달 중순 괌 앤더슨 기지에 B-1B 4대를 배치한 바 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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