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홈페이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서 사전 예약 必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에서 운영하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센터 측은 1960년대 한국 영화촬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답십리에서 열리는 이번 ‘제1회 답십리영화제’는 동대문구가 후원하고 서울영상위원회가 협력, 동대문문화재단과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라고 7일 밝혔다.
영화제는 ▲고전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시네마 놀이터 ▲영화 인문학 영역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전 애니메이션’으로는 인형 애니메이션을 형상화한 강태운 감독의 <콩쥐팥쥐>와 한국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인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1967)이 상영된다.
12일에는 <콩쥐팥쥐>가 상영되며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가 모더레이터로, 전승배 애니메이션 감독이 강연자로 참여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3일 <홍길동> 상영 후에는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의 강연이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립영화’로는 김진유 감독의 <나는 보리>(2020),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22), 정승오 감독의 <이장>(2019)을 만나볼 수 있다.
<나는 보리>와 <남매의 여름밤> 상영 후에는 감독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GV(관객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시네마 놀이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색상과 신체로 표현하는 ‘드로잉 마인드’(6세~9세) ▲직접 배우가 돼 연기를 배워보는 ‘액션과 리액션’(8세~11세) ▲여러 재료를 활용해 직접 영상 사운드를 제작해보는 ‘폴리아티’(전 연령)를 즐길 수 있으며,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영화 인문학’ 영역에서는 답십리 촬영소의 역사와 이곳에서 제작된 영화의 특징을 소개하는 강성률 평론가의 ‘답십리 촬영소와 한국영화’가 준비됐다. 또한 <이상한 정상가족>,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의 저자인 김희경 작가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한국 사회에서의 가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화제가 열리는 동안 귀엽고 발랄한 소품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무료 운영된다.
영화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홈페이지(http://dsnfilmart.or.kr)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 영화촬영의 중심지였던 답십리에서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답십리영화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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