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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시장 40여곳 안전점검... ‘심폐소생교육’도 실시
중구, 전통시장 40여곳 안전점검... ‘심폐소생교육’도 실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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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실시한 상인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
지난 4일 실시한 상인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태원 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전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시작한다.

소방, 가스, 전기시설 등 안전 취약 시설물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노후 시설 보수와 교체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과 더불어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해 안전의식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관내 전통시장은 29개소, 골목형 상점가는 9개소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들 전통시장 등은 상점이 밀집돼 있다 보니 대형화재 등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이에 구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시장 전수 점검에 나섰다.

소방시설, 가스시설, 전기안전 설비, 안전 취약 시설물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인 대상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전통시장과 직원 20명이 2인 1조로 시장을 방문해 비상구 유도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피난통로가 확보되었는지, 가스차단기와 배기 시설은 제대로 기능하는지 등 20여개의 점검 항목을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히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의 경우 평소 젊은이들로 붐비는 점을 고려, 특별히 상인 대상 화재 예방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가 현장을 방문하여 소화기 사용법, 전열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심폐소생술 실습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점검 결과 즉시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와 교체를 지원하고, 상인 안전 교육을 희망하는 시장이 있으면 추가로 강의를 열어줄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의 전통시장은 전국에서 고객이 찾아오는 대형 시장이 많다”며, “이번 일제 점검으로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짚어보고 보완하여 방문객들과 소상공인이 마음 놓고 머물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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