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살불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현재 구는 등짐펌프, 갈퀴 등 산불 진화 장비 2500여점의 점검을 완료한 상태로 특히 산불취약지역에는 열감지 CCTV를 처음으로 도입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산불 취약지역으로 개암ㆍ용두천ㆍ쌍봉약수터, 대모산 자연학습장 주변, 구룡ㆍ못골ㆍ은곡마을 뒷산, 달터근린공원 등 8곳을 지정했다.
이 지역에는 관리사무소 직원이 상시 순찰과 야간 비상근무 및 집중 감시를 실시하고 산림청,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또 입산자의 실화(失火)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편, 구는 과학적인 산불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열감지 CCTV를 내달 15일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CCTV는 설치 전 드론 현장 실측을 거쳐 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 4곳을 선정해 총 9대가 설치된다.
기존에 방범용 화상카메라와 달리 열감지 CCTV는 산불의 불꽃과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초기발화점을 감지할 수 있다.
또 불이 나면 산불종합대책본부 담당자에게 바로 알림을 보내고 산불 발생 영상과 문자를 발송해 현장에 진화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이를 통해 앞으로 육안 감시와 신고에 의한 수동적 감시에서 보다 능동적인 감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열감지 무인감시카메라 운영으로 산불 초기 진화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예방 조치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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