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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생명 구한 경비원 등’... 중구, 구민 5명 ‘구민상’ 수여
‘이웃 생명 구한 경비원 등’... 중구, 구민 5명 ‘구민상’ 수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0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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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구민상 수상자들
중구 구민상 수상자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순찰 중 쓰러진 아파트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비원과 식당에서 손님이 쓰러진 것을 보고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목숨을 살린 자율방법 대원 등 자랑스런 중구민들에게 구민상이 수여됐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7일 오후 구청장실에서 5명의 중구민에게 구민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큰 9명의 주민을 추천받아 지난달 12일 구민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구민상 수상자는 ▲이현오(봉사상) ▲김일태, 서해근(용감한 구민상) ▲조여진(모범 청소년상) ▲강인석(지역발전상) 등 5명이다.

먼저 ‘봉사상’에는 주방장 경력을 바탕으로 황학동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이현오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저소득가구에 주 3회 밑반찬을 후원한 공을 인정받았다.

‘모범 청소년상’은 중구의 관광자원을 홍보 물품으로 제작해 지역 주민에게 나누는 등 중구 홍보 리더를 자처한 조여진 학생이 받았다.

지역축제가 열리면 홍보 부스를 만들어 중구를 적극적으로 알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발전상’의 주인공은 을지로동에 거주하는 강인석 씨로 50여 년간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면서 저소득가구 지원에 힘써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용감한 구민상’에는 이웃의 생명을 구한 김일태 씨와 서해근 씨에게 돌아갔다.

2004년부터 남산타운 아파트 경비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온 김일태 씨는 2022년 7월 순찰 중 아파트 주민이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구했다.

서해근 씨는 신당동 자율방범대원으로 12년째 밤늦은 시간 우범지역 순찰을 도맡고 있다.

2022년 8월 한 식당에서 손님이 쓰러진 것을 보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숨을 되찾아 주었다.

김길성 구청장은 “오늘 수상하신 다섯 분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웃사랑을 헌신적으로 보여주셨다”며, “중구를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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