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후 6시 30분경(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일정 등을 소화하고, G20 정상회의가 열릴 발리행에 나섰다.
윤 대통령 부부가 프놈펜에서 발리로 떠나기 전 캄보디아 측에선 응 깐타 파비 여성부 장관과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 내외가 배웅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한미,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에 참여해 이른바 '프놈펜 성명'을 채택하는 등 이들 우방국과 대북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로 했다. 특히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감축법) 이행 방침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전달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도-태평양의 핵심인 아세안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대한민국 번영뿐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과도 직결된다"라며 "바로 지금이 아세안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할 때"라며 인도·태평양 유화 외교 전략을 천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과 G20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대면도 중대 관심사다. 만약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대북 관련 민감한 이슈가 논의될 수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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