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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김형원·함대건 용산구의원, 10·29 참사 특위 부결에 성토
민주당 소속 김형원·함대건 용산구의원, 10·29 참사 특위 부결에 성토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14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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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형원 의원, 함대건 의원
(왼쪽부터)김형원 의원, 함대건 의원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용산구의회 김형원 의원과 함대건 의원이 14일 제278회 임시회에서 ‘이태원 참사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부결된 데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먼저 김형원 의원은 “천재지변이 아닌 안전 대응 부실 사고로 인해 158명의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희생자의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참사 발생 지역구의원으로서 침통한 심정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로 우리 젊은 자녀들이 비명횡사할 때 그 어디에도 참사를 예방할 안전 통제대책을 수립하지 못한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참사 조사 및 대책 마련 특위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사전 예방대책과 사후 조치사항, 향후 계획 등을 위해 면밀하게 검토하고자 했다. 우리 의회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희생자들께 우리 의원들이 해야 할 역할이자 의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특위 구성을 부결시켰다. 민주당 의원들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의회 본연의 역할마저 막아서고 있다. 희생자들께 진심으로 추모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함대건 의원은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통한 심정”을 밝히고, “이 애통함을 떨쳐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희생자와 구민은 무엇을 원할지”를 물으며 운을 뗐다.

그리고는 “진실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희생자를 위한 진정한 추모이자 용산이 안전한, 살기 좋은 도시라는 걸 구민들께 전하는 것이 아닐까”라며, “구청장이 진실을 감추고자, 책임을 회피하고자 했던 거짓말과 변명이 어떤 결과를 낳았나. 책임지지 않는 권력에 구민께서 어떻게 신뢰를 보낼 수 있겠나. 책임자의 위치에 있는 이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파했다.

함 의원은 “우리 의회는 오늘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특위 결의안을 부결했다. 이에 반대하는 것은 우리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다. 너무나 부끄럽다.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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