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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24일부터 총파업 예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화물연대 24일부터 총파업 예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1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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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14일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확대'를 촉구하며 화물연대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14일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확대'를 촉구하며 화물연대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중단을 2개월여 앞두고 “화물 노동자들이 또다시 목숨을 담보로 도로 위를 달려야 한다”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약 5개월 만으로 또 다시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4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공공운수노조 사무실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전운임제’는 과로ㆍ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총파업에 나선 바 있으며 당시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총파업을 철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물연대는 “그러나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여야 합의로 구성한 국회 민생경제안정특위는 안전운임제 법안 처리에 있어 아무런 진전 없이 시간만 지체시킨 채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운임제 일몰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지금, 국토부는 안전운임제 무력화에 나서며 화주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는 지난달 22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통해 총파업 재개를 결정했다”며 “이번 총파업은 유례없이 강력한 총파업이 될 것이다. 일시에 모든 산업이 멈추는 총파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화물연대 조합원은 2만5000명으로 전체 화물 노동자(42만명)의 6%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6월 총파업 당시 제조업체와 항만업체를 중심으로 물류운송 차질이 벌어진 바 있어 또 다시 이같은 물류대란이 재현될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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