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가 TBS(교통방송)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폐지했다.
이로써 TBS는 2024년 1월1일부터 서울시 예산지원이 끊기게 됐다.
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TBS 예산 지원 폐지 조례안 상정해을 최종 통과시켰다.
다만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수정안으로 조례 시행일을 2024년 1월 1일로 1년 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변경한 것이다. 당초 원안에서 조례 시행일은 다음해 7월 1일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관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가결한 바 있다.
한편 조례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지게 됐다.
TBS의 연간 예산은 약 500억원으로 이중 70% 가량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는 320억원이 편성됐고 내년에는 232억원이 책정된 상태다.
이어 2024년부터는 예산 지원 근거가 사라지게 되면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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