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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 "TBS 폐지 조례안, 명백한 언론탄압"
서울시의회 민주당, "TBS 폐지 조례안, 명백한 언론탄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1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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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가 15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주도로 TBS(교통방송) 예산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안 폐지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언론탄압' 이라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TBS로부터 첫 업무보고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서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고 교섭단체 간 충분한 합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날치기로 상정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는 시민의 공영방송에 재갈을 물리는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규정한다"며 "공영방송 가치수호를 위해 전면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 마포3)은 이날 이같은 규탄 입장문을 내고 전면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TBS는 서울시의 출자·출연기관이자 방송심의위원회 허가를 받은 언론기관이다”며 “교통정보기능이 유명무실해서 폐지를 해야 된다거나, 시민의 복리를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을 두고 적자를 운운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성이 문제라면 자구책 마련과 공정성 강화 대책을 먼저 요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ㆍ불공정성을 내세워 결국은 언론에 대한 가장 정치적인 개입과 탄압을 시도했다”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네 편, 내 편’을 가르고, 정치적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시민의 공영방송에 재갈을 물리는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규정한다”고 선언했다.

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TBS 폐지조례안 통과가 TBS가 쌓아온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며, 다수결의 함정에 빠져 벌어진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점을 명백히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의 정치 공세로 서울시민은 서울시 유일의 재난·재해 방송이자 다양한 채널로 지역정보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침해받을 위기에, 그리고 400여명 TBS 직원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며 “정치적 구태와 시대착오적 점령군 행세의 피해는 고스란히 서울시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국민의힘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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