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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진상 檢 구속영장 발부에 "증언밖에 없는 영장 청구"
민주 정진상 檢 구속영장 발부에 "증언밖에 없는 영장 청구"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17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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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조사는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다음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다음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검찰이 16일 뇌물수수 등 4개 혐의에 놓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 실장이 구속될 처지에 놓이자 "증거 없이 증언만 가지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라며 검찰의 조작·기획 수사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 혐의는 무엇 하나 증거가 없다. 오직 비리를 저지른 일당들의 증언만 가지고 소환해 조사해놓고 그것도 부족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며 "소환조사는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했다"고 검찰의 행보를 지적했다. 이어 정 실장의 변호인단 발언을 인용하며 "검찰은 압수 영장에 기재된 내용이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입장만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정 실장은 '진실 하나만 믿고 있다. 추가 조사가 있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당 일각에선 이 대표의 최측근이 연이어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불안감도 분출하나 여전히 야당 내부에선 검찰 수사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민주당 친명계 중진 의원은 "정 실장이 구속됐다고 (당내에서) 일부 불안감이 표출되는데, 이렇다 할 물적 증거가 나온게 없다"면서 "결국 법원 판결로 결백이 입증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같은 당 초선 의원도 "우리 당의 내부 결속이 와해되는 것은 결국 현 정부와 검찰이 원하는 바"라며 "검찰이 앞서 증거로 제시한 유동규의 자금 전달 정황조차도 이미 CCTV 사각지대가 없었던 만큼 신빙성이 없다. 사정 압박에 흔들려선 안 된다"라고 내부 불안 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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