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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구속에 野 "검찰, 尹 정권과 정치공동체"
이재명 최측근 구속에 野 "검찰, 尹 정권과 정치공동체"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21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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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민주 지도부, 檢 '대장동 수사' 놓고 "진술뿐인 탄압성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자, 야당은 검찰이 윤석열 정권과 '정치 공동체'라며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검찰 수사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 실장 등 이 대표 참모들과 '대장동 블랙머니'와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 물증이 제시되지 않은 만큼, 검찰의 이같은 행보가 정치 보복성 조작수사라고 주장하며 극렬 반발하고 있다. 

21일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과 정치 공동체가 아닌가"라며 "정치하는 것 자체가 죄가 되나. 검찰 이렇게 하지 마라고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누구의 정치 공동체라고 하는데 저도 이 대표와 정치 공동체다. 여기 있는 최고위원, 국회의원, 당원 다 정치공동체지 뭐가 잘못됐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같은 당 서은숙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자기 무능을 덮기 위해 야당 당 대표에 대한 탄압을 자행했다"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은 범죄자 진술만으로 구속하고 야당 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범죄자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풀어주고 있다. 야당 파괴를 위해 범죄자와 거래하고 있다는 의심을 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선숙 최고도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 강기훈 유서집필사건, 서울 공무원 유호성 간첩 등 공통점이 무엇인가. 모두 정치검찰이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려 여론을 호도한 뒤 무고한 사람들에게 실체 없는 혐의를 씌워 기소한 사건"이라며 "야당 대표를 조준하고 있는 수사, 정치 탄압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옭아매려 이른바 '정치 공동체'라는 것을 만들어놓고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 리스크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쓴소리를 냈다.

또 임 최고는 "검찰이 김용 부원장, 정진상 실장을 구속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언론에 계속 흘리는 이유가 뭐겠나"라며 "하려고만 하면 누구든 탈탈 털어 없는 죄목을 만들어 누구든지 다 잡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정 실장 구속 관련해 "본질은 윤석열 정권 차원의 이재명 죽이기"라며 "정 실장 구속수사는 부당하다. 증거가 아닌 유동규 본부장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존한 수사가 결국 구속으로 이어졌다"고 당 지도부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 실장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검찰이 요구한 압수수색에도 모두 협조했다"며 "증거인멸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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