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도당굿’은 서울특별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34호(2005.1.10 지정)로 400년동안 주민의 안녕과 결속을 위하고 대동의식을 고취시켜 온 서울의 마을굿으로 매년 음력 3월 3일(삼짇날)에 지낸다.
이번에 개최되는 ‘봉화산 도당굿’은 중랑구와 중랑문화원, 서울시가 후원하는 것으로 처음에 중화동, 상봉동, 신내동이 함께 힘을 합쳐 지내오다가 60년대 말부터는 마을을 나누어 해마다 신내동, 중화동, 상봉동이 돌아가며 도당굿을 지내왔으며, 지난 2000년부터는 “봉화산도당굿보존위원회에서 주관하여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봉화산 도당굿’은 하루 전날 당주가 도당에 직접 올라와 도당굿에 필요한 제물을 점검하면서 시작되며, 당일에는 산신할머니 신상이 있는 제당과 아래 공터의 재단에 제물이 차려진다.
행사 당일 도당굿 기능보유자 무녀 신위행과 악사 김광수가 주도하여 부정을 물리는 거리부정굿(죽동굿)을 시작으로 11시부터 12시까지 봉화산 도당굿보존위원 중심의 유식제례와 진적(당집 아래마당에서 제상 위에 메를 올리고 모든 참석자가 신할머니께 절을 하고 잔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굿을 하기 전에 음식을 권하는 의례)을 펼치며, 소머리 국밥 등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본향거리, 상산거리, 별상거리, 신장거리, 대감거리, 창부거리, 군응거리, 뒷전(잡귀들에게 넉넉히 풀어먹이는 의례)을 마지막으로 도당굿이 마무리 된다.
중랑문화원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값진 무형 문화재인 ‘봉화산 도당굿’은 지역의 안녕과 화합을 다지는 지역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전통문화가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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