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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정례회 개회…10·29 참사 거듭 사과
용산구의회, 정례회 개회…10·29 참사 거듭 사과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2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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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구청장, 시정연설 후엔 이석
용산구의회가 21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사진=정수희 기자)
용산구의회가 21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사진=정수희 기자)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용산구의회(의장 오천진)가 21일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사업예산안 심사를 위한 제27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오천진 용산구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올해 10·29 참사로 인한 큰 인명 피해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치료받고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도 사업예산안 심사가 있는 중요한 회기다. 동료의원들은 집행부의 잘못된 부분에는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잘한 부분은 더 잘 할 수 있도록 북돋워 주시길 바란다. 특히 내년 예산은 우리 구 행정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더욱 세심히 살펴봐 주시고, 구민 한 분 한 분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1일 용산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정수희 기자)
21일 용산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정수희 기자)

이날 직접 시정연설에 나선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0·29 참사와 관련해 “송구하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는 언급과 함께 “다시는 이 같은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비상 연락망을 전면 개편하는 등 구정 혁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희영 구청장이 밝힌 내년도 사업예산안은 6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규모다. 사회복지 분야에 취약계층 지원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사업과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 청렴한 용산 만들기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구청장은 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앞서 병원 치료를 이유로 이석했다. 그러자 함대건 의원이 “자리를 뜨시면 어떡하냐”며 볼멘소리를 했지만, 회의는 속개됐다.

본회의 중에는 장정호 의원이 발언권을 얻어 “내년 예산을 다루는 중요한 때 구청장이 이석했는데, 몸이 아파서 그렇다면 치료 내역을 확인받길 바란다”고 재차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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