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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숙원 가시화’…서초구, 잠원지역에 청담고 들어선다
‘30년 숙원 가시화’…서초구, 잠원지역에 청담고 들어선다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2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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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청담고 부지교환 협약’…지역 국회의원·시의원 등 ‘줄탁동시’ 결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30년 숙원이었던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가 가시화 단계에 이르며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와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합심해 총력전을 펼친 결과라고 구는 보고 있다. 

구는 지난 11일 이뤄진 청담고 잠원지역 이전을 위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부지교환 협약 체결(서초구 신반포로 23길 66⇆강남구 압구정로 419)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학교 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날까지 모든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사업은 그간 이 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등 통학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구가 꾸준히 노력해 온 사안이다. 

특히 민선 6·7기 조은희 당시 서초구청장(현 국민의힘 서초갑 국회의원) 시절 지속적인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울시 및 학교설립 주관기관인 서울시교육청과 꾸준히 협의했으며, 2019년 1월 시교육청과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으며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고 구는 부연했다.

시교육청은 같은 해 11월 ‘청담고 이전 행정예고’를 통해 청담고등학교의 잠원동 이전을 결정했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사업 진행은 3년간 멈춰 있었다. 시교육청과 학교 이전 예정부지 소유자인 서울시 간 부지교환 입장차로 진통을 겪으며 협의가 중단돼왔던 것. 

그러던 중 민선8기로 들어서면서 부지교환 작업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전성수 구청장도 청담고 이전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구의 모든 역량을 모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합심해 두 기관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줄탁동시(啐啄同時)의 협력을 보였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히 조은희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과 직접 면담하는 한편 서울시 관련 부서장 등에게도 이 사업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숙자·박상혁 시의원 역시 양 기관 부서장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주관하며 현안사항들을 중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고 구는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고등학교 이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협의에 나서면서 마침내 시교육청과 부지교환 합의를 이루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지교환 협약 체결에 따라, 향후 구는 기존 시설물 철거 등 고등학교 이전을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양 기관과 협력하며 신속하게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이 절실히 바랐던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노력해 주신 조은희 국회의원과 이숙자·박상혁 서울시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 유창수 주택정책실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모든 관계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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