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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한다
월드컵 조별리그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한다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2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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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문회의서 조건부 허가
276명 인력 투입, 비상상황 대응
대중교통 증편 및 막차시간 연장
붉은악마, 자체 안전요원 300명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려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사진=뉴시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려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통해 축구 국가대표 응원단인 ‘붉은악마’가 제출한 거리응원 광장 사용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결과와 광화문광장 자문단의 자문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용을 허가하기로 한 것.

붉은악마는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24일과 28일, 12월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비상시 구급대책 등 안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해 행사현장 순찰 및 비상상황 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교통·안전·구급사항의 대응 및 안내, 인근 역사 안전관리, 행사 전후 환경정비 등 각 분야에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기관 등의 인력 276명을 투입,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집결하는 행사인 만큼 경찰, 소방의 협조를 통해 현장 인파 상황관리와 교통통제, 응급구조 지원체계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처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예선전이 열리는 기간, 응원에 나서는 시민들로 거리가 혼잡할 수 있어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또한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한편 거리응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의 증편과 막차시간 연장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1, 2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자정~오전 1시, 상·하선 각 2회씩 총 12회 증회 운영(막차시간은 종착역 도착기준 익일 1시로 평소와 동일)하며, 광화문 경유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시간을 광화문 출발 기준 0시30분으로 연장한다.

특히 오전 2시에 종료되는 3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 막차시간을 오전 3시(종착역 도착기준)까지 연장하고 오전 1~3시 상·하선 각 5회씩 총 30회 증회 운영, 심야버스 전 노선을 오전 2~3시 집중배차(28회 증회 효과)할 계획이다.

3일간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증원 배치(12명→53명)하고,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붉은악마 측은 거리응원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 당시 90명 대비 3배 이상인 3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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