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검체를 채취하던 중 주사 바늘에 찔린 의료진의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방대본은 지난 15일 확진된 3번째 발병자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 의료진 1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의료진은 지난 14일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주사침 자상을 입었다.
이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으며,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3세대)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는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다. 이 의료진은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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