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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 “책임자는 분명한 책임 져야”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 “책임자는 분명한 책임 져야”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2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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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철저한 진상조사, 재발방지 장치” 촉구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10·29 참사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10·29 참사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남영·청파·효창동)이 지난 21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10·29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로 책임자를 처벌하고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금선 부의장은 “지난 10월29일 오후6시경 112신고센터에 이태원 핼러윈축제를 즐기고 있던 시민들에게서 다급한 연락들이 연속해서 걸려왔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축제 때 인파가 몰릴 거라고 충분히 예상됨에도 왜 안전대책이 제대로 수립되지도, 시행되지도 않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사전 안전대책은 부실했고, 시민신고는 무시당했고, 그 어디에도 컨트롤타워는 없었다. 대참사 앞에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책임회피성 발언을 일삼고 있다. 사고 예방과 발생, 수습을 위한 후속조치에서 은폐나 책임회피 시도를 보인다면 이런 참사는 재발할 게 분명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권한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면 분명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사에 대한 책임에 대해 지금의 상황만 모면하면 그만이라는 얄팍한 술수를 부려서는 절대 안 된다.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가 규명돼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이번 참사를 계기로 안전 불감증, 책임회피 같은 과오와 과감하게 단절해 우리에게 주어진 용산구민 봉사자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행복한 용산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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