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카타르 월드컵과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관광특구 일대 지역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홍대거리 등 인파 밀집 예상 지역 CCTV 관제 강화 ▲안전점검 및 질서유지 캠페인 ▲위험상황 발생 시 긴급 상황전파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점검기간은 카타르 월드컵 한국 경기일인 11월24일, 11월28일, 12월2일과, 성탄절 및 연말 대비 12월23일부터 24일, 12월30일부터 31일까지다.
점검인원은 마포구 공무원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및 명예관광보안관 등 총 420명으로, 1일 60여명이 점검기간 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구는 군중 밀집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선 홍대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CCTV 집중 관제 체계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경찰, 구청 종합상황실 및 특별점검반 등에 신속한 상황전파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야간 시간대 골목길, 비탈길 등 군중이 밀집할 경우 위험한 곳에 대해 집중적인 안전점검과 질서유지 캠페인을 벌이고, 효율적인 상황파악 및 인력배치를 위해 홍대 지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누는 담당구역제를 실시한다.
인파가 몰려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인파 유입 차단 및 우회로 등을 신속하게 안내해 인파 분산 조치를 한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포경찰서 및 마포소방서와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전 국민을 애통에 빠지게 한 10·29 참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리 구는 주민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방지와 신속대응체계를 구축·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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