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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유상범 "친윤 당권주자 윤곽 나오면 與 '유승민 효과' 끝"
'친윤' 유상범 "친윤 당권주자 윤곽 나오면 與 '유승민 효과' 끝"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29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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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心' 영향력 행사 본격화...'친윤 중심' 당권구도 재편될 공산 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좌), 유상범 의원(우)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좌), 유상범 의원(우)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이른바 신(新)윤핵관으로 불리며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급부상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 당권주자에 윤곽이 잡힐 경우 비윤계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부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애초에 친윤계가 유 전 의원을 여당 유력 당권주자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만큼, 견제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당 차기 전당대회 시기 조율과 관련, 유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친윤계의 논리가 깔린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는 부분은 크게 없다"며 "유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표명했거나 그랬다면 이해가 가고 그런 측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유 전 의원을 견제하는 비중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소위 친윤 그룹에 있어서 전체적 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그런 식의 얘기가 나온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라디오 진행자가 '친윤 후보가 가시화되고 단일화 되면 이른바 유승민 현상은 완전히 꺼져버린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그는 "그렇게 본다"고 단답했다. 이는 조만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친윤계 당권주자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한남동 관저에서 부부동반 만찬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 정도로 차기 전대 일정을 가져가야 한다는 취지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를 놓고도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한편으론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여당의 구심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 전 의원의 당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대 일정은 물론, 전국구 조직인 당협위 재편도 이른바 윤심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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