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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부터 ‘겨울 한파’…내일 기온 15도 급감
저녁부터 ‘겨울 한파’…내일 기온 15도 급감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2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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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중부내륙 -10도, 강원산지 등 -20도
1일 낮부터 한파특보 해제되나 2일까지 영하권
전북서부·제주도산지 1~5㎝ 눈…충청에도 눈
29일 부쩍 추워진 날씨에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난로를 쬐고 있다.(사진=뉴시스)
29일 부쩍 추워진 날씨에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난로를 쬐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오늘 퇴근길부터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겨울 한파가 몰려올 전망이다. 추위는 주 후반에 절정에 달하겠다.

기상청은 29일 “오늘 오후부터 점차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며 바람이 강해지고 기온도 떨어져 퇴근 시간대인 저녁부터 체감온도가 영하를 기록하며 매우 추워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 일부 지역과 남부 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각각 10도, 15도 이상 내려가거나 평년값보다 3도 낮을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15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내일 30일에는 기온이 15도 이상 급감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러 한파경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특히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5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10도까지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중부내륙 -10도,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강원산지는 -20도까지 내려갈 걸로 보인다.

모레 1일에는 남쪽지방까지 추위가 확대되면서 한파가 절정에 다다랐다가, 낮부터 기온이 다시 오르며 한파특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하지만 2일 금요일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급변하는 기온변화에 따라 취약계층과 노약자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하겠다. 어제 내린 비가 도로에서 급격히 얼어 빙판길이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중부내륙은 -10도 추위가 지속돼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해야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일까지 전해안과 도서지역,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2일까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먼바다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선박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호남 서쪽 해안과 충남,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는 눈이 내릴 걸로 관측된다.

내일 예상 적설량은 전북서부·제주도산지가 1~5㎝, 많은 곳은 7㎝ 이상, 충남서해안·충남권북부내륙·전남권서부가 1~3㎝다. 그 밖의 충남권·충북중·남부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하루 적설량이 5㎝ 이상일 경우 대설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1일 이후 기압계의 변동성이 커 1일과 3일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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