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윤 대통령,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 임명... '노동개혁 속도'
윤 대통령,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 임명... '노동개혁 속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30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신임 분쟁조정 중앙노동위원장에 김태기 전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분쟁 중재와 조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사관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토대로 노사 간 이익 및 권리 분쟁을 신속하게 조정, 판정할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태기 단국대 교수를 중노위 수장으로 낙점했다”며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간 이익 및 권리분쟁에 대한 조정과 판정을 주업무로 하는 준사법적 기관이다.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지난 10일 박수근 전임 위원장의 퇴임으로 현재는 공석인 상태다.

이번에 위원장으로 낙점된 김 위원장은 195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미국 아이오와대 경제학 박사를 수료하고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공익위원을 맡으면서 노사 분쟁 중재, 조정을 담당했고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으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회에 참여하는 등 노사관계 및 분쟁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한 언론사와 통화에서 “노동위원회는 권위주의 체제 하에서는 사업주 편향이었다는 비판을 받았고 최근에는 노동계 편향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며 “사업주든 노동조합이든 편향이라고 하는 말은 들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중립적인 입장에서 노동관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위원장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전 교수는 지난 2월 한 인터뷰에서 노동계와 정치계가 손잡으면 노동계에 편입된 국민만을 위한 국가가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김 전 교수가 중앙노동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윤 대통령이 발동한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등과 같은 정부의 노동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