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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대통령 지지율 부진 시 與 총선 앞두고 적전 분열 가능성"
송영길 "尹대통령 지지율 부진 시 與 총선 앞두고 적전 분열 가능성"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0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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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악화일로 자명"...유승민계 주축으로 신당 창당 가능성 관측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에 봉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송 전 대표는 1일 프랑스 출국에 앞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분열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부진할 경우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거대 내홍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정진석 비대위 체제가 (내년) 3월에 끝날 거 아닌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1, 2월 중에는 전당대회를 해야 할 텐데 지금 유승민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갖고 있잖나"라며 "2위가 안철수 후보지만 안 후보는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계속 왕따인 상황이다. 좀 독특한 리더십이기 때문에 융화가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입장에서는 둘 다 아닌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당처럼 칼춤 추듯이 뛰는 김기현 의원은 1%대로 가장 낮은 지지고, 원희룡, 한동훈 두 장관을 차출한다 할지라도 쉽지 않기 때문에 분열될 수밖에 없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유 후보는 가장 강력하게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거 아니겠나. 이준석 전 대표는 분노의 심정을 표하고 있다. 유 후보, 이 전 대표 등에게 공천을 주겠느냐. 그들은 새 당을 차릴 수밖에 없다"면서 "유 후보를 당 대표로 수용하게 되면 집권당과 윤석열 정부와의 불협화음 때문에 아마 유지되지 않지 않을 것"이라고 여당 분열설에 힘을 실었다. 유 전 의원을 주축으로 한 신당 창당설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어 송 전 대표는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서 머물게 되면 필연적으로 집권당은 총선을 치르기 위해 대통령을 공격할 수밖에 없고, 심지어 탈당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총선에 도움이 안 되는데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따라가겠나"라고 집권당이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사태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송 전 대표의 이러한 주장은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향후 악화일로에 접어들 것이란 전제에 기반한다. 그는 "경제 상황이 지금 쉽지가 않다"라며 "또 걸핏하면 압수수색하고 진압하겠다고 법과 질서를 따지는데,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을 통합시키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상호 배려하고 미래를 뚫고 나가는 밝은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 대통령 메시지가 국민에게 힘을 주는 밝은 메시지가 있나"라고 그 근거를 댔다.

그러면서 "완벽하게 자기편은 봐주고 야당만 탄압하는 이런 검찰 하에서는 여당이 부패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돼서 이런 상태로 1년 가면 집권당의 부패의 정도가 악취가 날 정도로 심해질 수 있다"며 "총선 때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로 출국해 파리 그랑제콜(ESCP, 파리경영대학원)의 방문연구교수로 7개월가량 머문 뒤 내년 7월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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