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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정 정국'에 피어오르는 민주당 분당(分黨)설
'이재명 사정 정국'에 피어오르는 민주당 분당(分黨)설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0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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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이재명 '고양이 탈 쓴 호랑이'...전대 앞두고 분당 가능성 경고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사정 수위가 높아지자, 야권 일각에서 민주당 분당(分黨)설이 피어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검찰 수사 경과와 별개로 당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퇴진설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8.28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분당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 때 제가 (이 대표가) '고양이의 탈을 쓴 호랑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다"라며 "그 것과 유사하게 돼 굉장히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다. 앞서 자신이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 민화를 빗대 제기한 회의론을 재차 언급한 것.

박 전 장관은 지난 6월에도 이 대표의 8.28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당이 굉장히 혼란스럽고 분당 가능성이 있지 않으냐 걱정이 많다"며 반대 입장을 낸 바 있다.

특히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 총력전에 나선 데 대해선 "현재 민주당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지 않으냐"라며 "예상됐던 부분은 하나의 축으로 그냥 두고, 경제위기와 관련해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최근 이 대표의 대안으로 '이낙연 역할론'이 부각된 데 대해선 "(이낙연 전 대표가) 당장 귀국하거나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그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이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또 박 전 장관은 "검찰 국가가 돼 가고 있는데 바꿔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직격한 한편,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이 '검찰개혁'에 있어서 속도전보다 단계적으로 추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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