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문) 윤판오 중구의원, “어르신 영양플러스 15만원 언제부터 지원되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 윤판오 의원이 1일 열린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이 공약으로 제시한 ‘어르신 영양플러스 사업’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어르신 영양플러스 사업은 중구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영양을 위해 매월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후보시절 여기에 추가적으로 5만원을 더해 매월 15만원의 어르신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윤 의원은 “현재 관내 어르신들께서는 영양더하기 사업이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믿고 계신다”며 “매번 저는 언제 지원되는 것인지 어르신들로부터 수없이 질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지난 행정사무감사 당시 질의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사업은 사회복지사업의 변경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을 파기하겠다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짐작으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공약을 파기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공약을 번복할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어떤 제도적 장치는 없지만 이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신뢰를 져버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공약 이행 여부는 정치적 심판의 대상이 되며 유권자들은 다음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심판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에게 희망고문으로 그치지 말고 의지와 실천력을 가지고 실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