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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 “영양더하기 확대는 오해... 대신 ‘교통비’ 지원”
김길성 중구청장 “영양더하기 확대는 오해... 대신 ‘교통비’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0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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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
김길성 중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중구 어르신들에게 월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은 기존대로 월 10만원을 유지한다. 대신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비 지원’을 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2일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날(1일) 중구의회 윤판오 의원의 구정질문에 대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김 구청장은 후보시절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을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공약했다”며 “이에 언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어르신들이 궁금해 하신다”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윤 의원이 밝힌 본인의 공약에 대해 오해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 어르신 복지 공약은 중구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혜택'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 수준으로, 그리고 복지혜택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이었지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증액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양더하기 사업은 현재 시행중인 기초연금과 중복 지원이라는 이유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까지 약 2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되었다”며 “5만원 추가 확대 시 소요예산이 약 84억이 필요하므로, 구 재정에 심각한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연금과 영양더하기 사업은 소득 하위 70%에게만 지원되어 중구 65세 이상 어르신 56%만 혜택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새로운 중구를 만들기 위해, 중구 어르신 전체에게 혜택을 주는 복지 정책을 고민한 결과,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을 민선8기 공약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2021년 실시한 중구 노인 복지서비스 사회조사 결과, 1순위가 사회참여, 2순위가 일자리·사회활동지원이며, 이동 및 외출에 대한 어르신의 서비스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따라서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비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다산·약수·청구동의 신당권역은 중구 전체 노인인구의 77%가 거주하는 지역이나, 전체적으로 가파른 구릉지 지형에 내부로 통하는 버스노선이 전무한 교통취약 지역이므로, 거동 불편한 어르신 대상 택시 이용료 지원 등 실질적인 교통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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