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아파트 관리규약 상생자문단’ 운영…입주민 권익보호 나서

변호사·건축사·공인중개사·입주자대표회장·주민 등 12명 구성
기존 ‘관리규약준칙’ 개선 및 공동주택 관리 위해 2일 첫 회의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에서 5번째)이 ‘아파트 관리규약 상생자문단’ 위원 위촉 후 위원들과 기념촬영 했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기존 아파트 관리규약의 준거인 ‘관리규약준칙’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공동주택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일 ‘아파트 관리규약 상생자문단’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자문단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인 의견 수합을 위해 변호사, 건축사, 공인중개사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회장 및 주민 등 총 12명을 자문단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첫 자문단 회의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위한 ‘온라인 투표 활성화’ ▲회계분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입찰정보 및 관리비 등의 사용내역 공개’ ▲입주자대표회의 위원 등의 결원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근거 마련’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표준 규정 마련’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구는 심의 결과 내용 중 ‘관리규약준칙’의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서울시에 건의해 개정을 요구하고, 자체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부분은 자체 계획을 수립해 입주민 권익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동주택의 분쟁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리규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구에서는 관리규약준칙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가 조성돼 살기 좋은 마포구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