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서울시 ‘도시농업 우수 자치구 평가’서 3년 연속 우수구!

텃밭 확대, 도시농업 교육, 사회적 가치 실현 등 호평

지난 11월 도봉구 쌍문동 친환경 나눔텃밭에서 진행된 ‘2022년 도시농부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김장행사’에서 오언석 구청장(왼쪽에서 2번째)과 자원봉사자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서울시에서 주관한 ‘2022년 도시농업 우수 자치구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시농업 우수 자치구 평가는 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도시텃밭 조성 및 관리 ▲도시농업 예산확보 및 집행 ▲도시농업 관련 교육 및 행사 개최 실적 ▲기타 도시농업(지원센터 운영, 안전성 검사 등)사업 실적 등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쌍문동 친환경 나눔텃밭을 193구획에서 445구획으로 확대 조성해 분양하고, △학교 △어린이집 △치유텃밭 등 8개소(576㎡)에 도시텃밭을 신규 조성했다. 베란다, 옥상 등 가정에서 손쉽게 가꿀 수 있는 상자텃밭 1715세트를 보급하는 등 도시농업 실천 공간 확보에도 힘썼다.

텃밭을 조성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채소를 기르며 자연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치유텃밭(복지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텃밭활동을 통한 가벼운 신체활동과 정서 안정을 유도했다.

이 외에도 공기정화식물교육, 도시양봉교육, 나만의 반려식물 키우기 등 약 200회에 걸쳐 2276명의 구민이 참여하는 도시농업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구에서 공공용으로 수확한 쌀 300㎏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300박스(1500포기)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해 도시농업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강조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구민이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