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예매량 50만장 돌파...연말 최고 '기대작'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아바타:물의 길’이 예매율이 86.5%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12일 낮 12시 현재 예매 관객수 53만9365명을 기록하며 올해 연말 최고 기대작에 쏠린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아바타:물의 길’은 3D로 제작되어 더 높은 품질의 영상과 음향을 구현하는 특별 스크린으로 관람할 경우 몰입도가 더 높은 영화인만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특수 상영관은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예매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CGV의 아이맥스(IMAX)관, 롯데시네마의 슈퍼플렉스(SUPER PLEX)관, 메가박스의 돌비시네마(Dolby Cinema)관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아바타:물의 길'은 판도라에서 나비족으로 살아가기로 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가 '네이티리'(조이 살다나)와 가족이 되어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이 살아가던 숲이 파괴되고 숲을 넘어 바다로 나아가 살아남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지난 2009년 외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아바타’(1333만 명)의 후속작이다. ‘아바타’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그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다만 3시간 12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은 흥행의 변수로 꼽힌다. 이에 최근 ‘아바타:물의 길’ 내한 행사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같은 돈을 내고 보는 것이면 길게 보는 게 좋은 것 아닌가”라며 “영화를 본 사람들 중 ‘너무 길다’는 반응이 없었다.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바타:물의 길'은 전작에 이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고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브 랭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선 오는 14일, 미국에서는 2일뒤인 16일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