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구는 청사 난방기 가동 시 실내온도를 17℃ 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전력 피크시간대에는 난방기 가동 중지한다.
이 밖에도 ▲개인 난방기 상시 사용 금지 ▲청사 내 실내조명 소등 강화 ▲오후 10시 이후 광고 및 장식조명 소등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부서별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 전력 낭비를 차단하고 매주 금요일은 에너지의 날로 정해 직원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생활화 할 예정이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 건물 18개소를 대상으로는 20℃ 이하 난방온도 점검도 실시한다.
관철동과 대학로 등 관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는 영업시간 이후 간판 소등, 문 열고 난방 영업 자제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에너지를 절약하면 마일리지로 돌려받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내복과 방한용품으로 난방 온도를 낮추는 겨울철 ‘온(溫)맵시 캠페인’도 주민 환경감시단과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로 에너지 절약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해 에너지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들도 난방·온수 온도 낮추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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