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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尹 질문 리허설, 짜고 친다면 국민과 대화인가"
윤건영 "尹 질문 리허설, 짜고 친다면 국민과 대화인가"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2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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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장면 YTN '돌발영상'서 방영됐다 삭제된 이후 논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진행한 '국정과제 점검 회의'와 관련, 사전 질문 리허설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에 대해 "질문 리허설은 금시초문이다. 세상천지에 본 적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때도 국민과의 대화를 했지만 (리허설은) 전혀 없었다"고 짜여진 각본은 대국민 대화 취지와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인 윤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통상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사전 리허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예컨대 사회자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은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질문자가 질문하고 답변자가 답변하는 소위 질문 리허설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국민과의 대화는 방송사에 위임해 제작해 방송사가 사전에 질문지를 절대 주지를 않았다. 그런데 방송사에 위임을 한 게 아니라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자체 제작을 했다. 특히 질문자는 자신들도 밝혔다시피 부처에서 추천을 받았다"며 "그렇다면 사전 각본에 의한 질문이라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은) 합리적 의심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것이 우선이지, 영상을 사용했느냐 안 했냐라는 부차적인 걸 가지고 논란을 흩트리지 말았어야 한다"며 "만약에 질문을 사전에 주고받아서 짜고 친다고 하면 국민과의 대화이겠느냐. 반쪽짜리 대화다. 그런 부분들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갖고 지난 15일 YTN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사전 리허설 장면을 담은 '돌발영상'을 방영했다가 삭제한 데 대해 "대통령과 장관이 국민께 정책 방향을 생생히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시간 반 넘는 생중계 행사에선 순서조정 등 사전 기술적 점검이 당연히 필요하다"며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술점검 때 나온 대통령의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이다. 대통령의 평소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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