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 매뉴얼’ 따라 단계별 조치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365일 든든한 안전도시 마포’를 위해 성탄절 및 연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관광특구 일대에 대해 또 다시 안전점검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실시하는 안전점검은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마포’를 선언하고 지역주민, 홍대상인회와 마포구가 민관 합동으로 진행한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마포 선언 캠페인 ▲홍대거리 등 인파밀집 지역 CCTV 관제 강화 ▲인파밀집 지역 현장점검 및 위험상황 발생 시 안전매뉴얼에 따른 현장대응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기간은 성탄절 및 연말기간인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중 25일 제외한 8일간.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시간인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다.
점검 인원은 총 800명으로, 1일 100여명이 점검 기간 중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마포’를 위해 16개 동 주민들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원 및 명예관광보안관이 함께한다고 구는 강조했다.
또한 행사 등의 주최자 유무와 관계없이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군중밀집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는 우선 홍대 인파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CCTV 집중 관제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밀집도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에는 경찰, 소방, 구청 종합상황실 및 특별점검반 등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야간시간 동안 골목길, 비탈길 등 군중이 밀집할 경우 위험한 곳에 대해 집중적인 안전점검과 질서유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효율적인 상황파악 및 질서유지를 위해 홍대입구역 8·9번 출구, 홍대 축제거리 등 주요 과밀지역 6곳을 선정해 안전순찰 및 CCTV 관제를 강화한다.
구 관계자는 “주요 과밀지역 등에 인파가 몰려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질서유지 요원이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인파유입 차단 및 우회로 등을 신속하게 안내해 인파를 분산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대응 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마포경찰서 및 마포소방서와 사고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수능일과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홍대관광특구 일대를 세세히 살피고 점검한 결과 주민의 일상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마포구는 누구나 본인이 계획한 하루를 보낸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일상이 보장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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