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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0㎝ 기록적 폭설…광주시, 제설제 부족·포트홀 ‘난항’
최고 40㎝ 기록적 폭설…광주시, 제설제 부족·포트홀 ‘난항’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2.2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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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도로·중앙선·갓길 등 잔설로 통행 불편
두 차례 폭설로 제설제 소진…21.4% 남아
눈 녹은 자리에 포트홀…복구 작업 진행
광주 북구 한 이면도로에서 굴삭기로 눈을 치우는 모습(사진=광주 북구)
26일 광주 북구 한 이면도로에서 굴삭기로 눈을 치우는 모습(사진=광주 북구)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최고 40㎝의 폭설이 내린 광주 지역 곳곳에 여전히 눈이 쌓여 있지만, 제설제가 부족하고 포트홀까지 발생하면서 시민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광주 지역 내 주요 도로는 눈이 녹은 상태지만, 이면도로와 도로 중앙선에 가까운 차로는 눈에 묻혀 있다. 또 우회전도로 갓길에 눈이 쌓여 차선이 좁아지면서 차량통행이 뒤엉키는 등 사고위험도 뒤따르고 있다. 특히 건물이 밀집돼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도로는 빙판이 형성돼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눈을 녹일 수 있는 제설제 등 장비는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기준 광주시와 5개 자치구의 제설제 잔량은 1742톤으로, 소금 1364톤, 친환경 제설제 219톤, 염화칼슘 159톤 등이다.

올겨울 시·구가 확보한 제설제는 총 8118톤인데, 이달 17~19일과 22~~24일 두 차례 폭설이 내리면서 제설제 6276톤을 소진해 남은 양이 21.45%에 불과한 것.

눈을 치우는 굴삭기, 제설제 살포기 등 장비는 시와 지자체가 보유한 58대 외에도 민간장비 137대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눈이 녹은 길의 경우 ‘도로 위 불청객’이라고 불리는 포트홀(도로면 패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포트홀 관련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 상황.

내린 눈이 녹아 도로 홈에 스며들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다 곳곳에 포트홀이 만들어진 것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선 쪽 도로와 도로 갓길에 제설제를 뿌려 곧 눈이 녹을 것”이라며, “눈이 녹은 자리에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는데 여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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