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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영공 방어체제 이대로 괜찮나...北 무인기 잠입에 속수무책, '새 떼'에 허둥지둥
軍 영공 방어체제 이대로 괜찮나...北 무인기 잠입에 속수무책, '새 떼'에 허둥지둥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27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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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전동진 합참 작전1처장이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7.06.24. (사진=뉴시스)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전동진 합참 작전1처장이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7.06.24.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군의 대공 방어체제에 싱크홀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특히 북한의 무인기 5대가 지난 26일 우리나라 북부 영공을 활보했음에도 격추에 실패한 데 이어, 27일에는 군 당국이 인천 강화도 상공에 북한 무인기가 출몰했다는 제보에 국군 전투기를 출격시켰으나 새 떼로 판명되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날(27일) 인천시 강화군은 오후 3시경 주민들에게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아울러 삼산면과 서도면 일대 주민들에게 주의성 안내 방송까지 2차례에 걸쳐 내보냈다. 앞서 인천 강화도에 주둔 중인 해병대가 오후 1시30분경 석모도 일대에 무인기가 떴을 것으로 관측해 인천시에 제보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군 당국인 합동참모본부는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무인기가 아닌 새 떼인 것으로 판명됐다. 출동한 전투기 조종사가 육안으로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작전은 오후 4시경 종료됐다.

앞서 2019년 7월1일에도 '정체불명 항적'으로 지목된 기러기 추정 20여 마리의 새 떼가 출몰하자 다수의 KF-16 전투기가 격추 작전에 투입된 바도 있다. 

국군의 영공 방어체계가 이렇듯 북한 무인기 잠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대대적인 방어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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