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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ㆍ침수 막는다’... 강남구, 스마트 ‘그레이팅’ 시범설치
‘악취ㆍ침수 막는다’... 강남구, 스마트 ‘그레이팅’ 시범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16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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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헨스 개발... 각종 오물에도 막힘없이 빗물 배수
악취 제거에도 효과... 유모차 등 바퀴 끼임도 방지
강남구청 일대에 설치된 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 '그레이팅'
강남구청 일대에 설치된 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 '그레이팅'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도로나 골목 등에 설치되어 흔히 보이는 빗물받이는 빗물을 하수관으로 배수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중요 시설물이다.

그러나 평소 담배꽁초 무단투기나 낙엽 등의 쓰레기가 쌓이면서 정작 폭우 시 하수관이 막혀 빗물이 역류하면서 침수피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수도권에 내린 이례적 폭우 속에 빗물받이 쓰레기를 맨손으로 파내 피해 확산을 막은 ‘강남역 의인’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 여름 폭우에도 강남구는 이처럼 하수관이 역류해 침수피해를 받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강남구는 지난 17일 강남구청 일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인 ‘그레이팅’을 시범 설치했다.

구가 이번에 시범설치 한 ‘그레이팅’은 코헨스가 개발한 제품으로 담배꽁초나 낙엽 등 오물에도 막힘없이 원래의 목적에 맞게 정상적으로 배수 기능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신소재인 시그니씨(Signic) 함유 인공 골재와 천연 골재를 배합한 충진재를 평철 사이에 채우고 특허 받은 특수한 본딩을 해 제작됐다.

스틸그레이팅 내측 공간에 골재를 메움으로써 담배꽁초 및 낙엽 등의 이물질이 배수로 내부로의 유입을 막아 배수로 막힘 현상을 제거한다.

배수로에 이물질 퇴적 때문에 배수 시 역류 현상이 발생해 도로가 침수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신소재인 시그니씨는 황화수소 및 각종 냄새의 분자 고리를 끊어 배수로 악취를 잡아준다.

상부면도 평면으로 되어 있는 구조로 여성 보행자의 구두 굽이나 유모차 등의 작은 바퀴의 끼임 현상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사고 예방에도 대처할 수 있다.

매년 장마철이면 빗물 받이를 청소하거나 교체하면서 소요되는 예산과 수고를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취와 보행자 안전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코헨스는 “이번에 강남구에 시범 설치한 그레이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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