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5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까지 출동하는 화재대응 2단계를 발생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현장지휘에 나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7분께 구룡마을 4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으며 불은 5구역까지 확대됐다.
당초 소방당국은 6시39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투입되는 화재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화재가 더욱 번지면서 심각성을 고려해 대응단계를 2단계로 높였다.
현재 화재 진압을 위해 인근 소방서 인력도 투입된 상태로 소방대원 145명과 소방차량 45대, 헬기 4대도 화재 진압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화재 발생 보고를 받은 오 시장은 오전 7시20분께 현장에 도착해 현장 지휘에 나섰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 직무대리, 최진석 안전총괄실장 등도 함께 현장에서 지휘에 나서고 있다.
이 장관도 이날 보고를 받고 "서울시, 강남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민 5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불로 현재까지 주택 40채가 불에타는 등 구룡마을 2지구, 4지구, 6지구가 일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1730㎡가 소실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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