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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에 ‘귀경길’ 전쟁... 제주공항 대부분 결항
기상악화에 ‘귀경길’ 전쟁... 제주공항 대부분 결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2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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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비어있다. 이날 오전 제주에는 한파 및 대설 주의보가 내려지고 강풍경보까지 발효됐다. (사진=뉴시스)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비어있다. 이날 오전 제주에는 한파 및 대설 주의보가 내려지고 강풍경보까지 발효됐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면서 고향 방문객들의 귀경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국제공항에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돼 하늘길이 막히면서 귀경 혼잡도 빚어지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 출발 기준 총 234편 운항 계획 가운데 사전 결항 조치된 항공편은 총 162편이다.

이번 항공기 결항은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한파와 함께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산지에 대설경보와 한파경보가 동시에 발효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기상 악화 영향에 따라 항공편의 비정상 운행이 예상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현재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발 항공편은 모두 결항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에는 현재 초속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내일(25일)까지 최대 70㎝ 이상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항공기 운항이 언제 정상화 될지 미지수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방서비스(SNS)에는 “모든 항공기가 결항돼 공항이 북새통이다”, “큰일났다. 목요일까지 표가 없다”, “금요일 표라도 미리 사놔야 하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늘길 뿐만 아니라 뱃길 역시 기상악화로 발이 묶이면서 귀경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전국 선박 운항 155척 가운데 113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항공공사 관계자는 "이날 제주공항에서 운항하려던 476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내일부터 추가편성을 통해 귀경객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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