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여의도 국힘 당사에서 입장 공식화...출마에 무게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25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3.8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대통령실, 여당과의 마찰로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던 나 전 의원의 최종 결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가에선 나 전 의원이 이날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는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직후인 내일(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전격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은 이번 전대가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지는 만큼, 전대 출마 여부를 밝힐 장소로 국회 소통관이 아닌 여의도 당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전대 출마 여부를 놓고 한 달 이상 고심을 거듭해 왔다. 대통령실, 여당 친윤(친윤석열)계와 불협화음을 내며 전대 불출마설도 나왔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상 여당 유력 당권주자로 지목되는 만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의 핵심 변수로 상존한다는 평가다. 특히 윤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전한 그가 전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랐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비공개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만난 데 이어, 자신의 측근들과 전대 출마 시점 및 출정식 장소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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