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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 “당의 갈등ㆍ조정 역할”
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 “당의 갈등ㆍ조정 역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2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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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당의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보수와 대한민국의 최종병기로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20년 동안 국민의힘 당원이었고 제게 맡겨진 소임이 무엇이든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이 분출됐지만 전당대회라는 큰 용광로에 갈등을 녹여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저는 이미 최고위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당의 갈등을 중재,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 때 어려움이 우리당의 발전에 도움이 됐는지, 거기서 새로운 문제가 분출됐는지는 생각이 다르겠지만 그런 어려움이 반복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최고위원으로 일할 때 당 지도부가 의사결정과정에서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걸 보면서 당 화합을 위해 참은 게 많다”며 “제가 이번에 최고위원 역할을 다시 맡으면 그런 일이 없도록 당의 모든 의사진행과정을 합리적으로 되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질문에 “나 전 의원 나름대로 자신의 입장에서 좋은 결정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당의 발전과 나라에 헌신하는 그런 좋은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역할에 대해서는 “그런 마음 있을텐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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