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올 겨울 가정마다 받아든 '난방비 폭탄'고지서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난방비 부담 완화 방안을 내놨다.
특히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폭을 올 겨울 한시적으로 2배까지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최 수석에 따르면 먼저 생계, 의료, 교육, 급여 등 민감계층에 대한 바우처 지원 금액을 올 겨울 한시적으로 15만2000원에서 30만2000원으로 2배 인상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118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한 요금 할인도 올 겨울 9000~3만6000원에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2배 확대된다.
이 밖에도 최 수석은 올 겨울 난방비 급증을 고려해 1분기 가스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어려운 대외여건에서 에너지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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