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박홍근 "나경원 불출마, 尹 사당화 장애물 걷혀...與 '윤심(尹心)의힘' 된 셈"
박홍근 "나경원 불출마, 尹 사당화 장애물 걷혀...與 '윤심(尹心)의힘' 된 셈"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26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힘 전당대회, '답정너 충성대회' 민낯 보여준 사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와 관련, "'윤석열 사당화'를 향한 장애물이 마침내 걷혔다"며 "집권여당은 이제 국민의힘이 아닌 '윤심(尹心)의힘'이 된 셈"이라고 당정을 직격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지난 25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선당후사'와 당내 갈등 방지 차원에서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사당화'에 나섰다는 지적이 들끓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별의 순간이 '벌(罰)의 순간'으로 뒤바뀌는 데는 불과 보름밖에 걸리지 않았다"라며 "사표 수리를 대신한 대통령의 전격 해임에 친윤계의 무차별 저격이 뒤따랐고,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 확인사살하니 용산 돌격대를 자처한 초선들까지 융단폭격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당후사'라 포장했지만,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의 협박과 전방위 압박에 의한 '선윤(先尹)후사'"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축제의 장은커녕 '숙청의 장'이 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국민도 당원도 안중에 없고, 오직 말 잘 듣는 '친윤(친윤석열) 당 대표' 만들기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독무대가 되었을 뿐"이라며 "정부의 무능에 국민과 국가가 궁지로 내몰리는데도 정치 발전, 시대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할망정, 민심이 아닌 윤심만 바라보는 집권당 행태가 가관이고 참담하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시대를 역행해 당 대표를 낙점한 상황이니, 대한민국 집권당의 전당대회는 '윤심 지명대회'이자 '답정너 충성대회'의 민낯만 보여줄 뿐"이라며 "국민은 안으로는 '당권장악', 밖으로는 '야당탄압'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를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